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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감초의 특징과 생김새, 효능 효과 부작용

by Jutincase 2023. 1. 11.

감초 꽃 사진
감초 꽃 사진

지금껏 살아오면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나, 드라마에 소소한 재미를 주는 연기자에게 '감초같은 역할'을 한다라는 표현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감초란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는 약재이기도 하며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약초이기도 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감초의 특징을 비롯하여 이용법, 효능까지 한꺼번에 정리해보려 한다.

 

감초

감초는 다년생의 콩과 식물이다. 분포되어 있는 곳은 중국 북부 지방 및 시베리아, 이태리 남부, 만주, 몽그 등지에서 자생하거나 재생이 된다. 감초가 익숙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자라는지 아는 사람이 많은데 , 감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재배에 성공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전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는 의외의 사실이 있다.

감초라는 명칭 이외에도 우랄감초, 만주감초, 국노, 첨초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감초의 생김새

감초의 잎은 새의 깃털 모양으로 갈라져있으며, 아카시아 잎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줄기에는 작은 털이 촘촘하게 자라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이며 7~8월에 개화한다.열매는 6~8cm 정도의 굽은 장원형이며, 씨앗은 검은색이다.

 

감초의 이용법

감초는 한약 처방시 많이 들어가는 한약재이다. 때문에 소비양이 많은 약재중의 하나이다. 약방에 감초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 한약에서는 뺄 수 없는 약재이기도 하다. 

 

감초는 뿌리를 활용하는데 , 가을에 채취하여 건조시킨 후 사용한다. 뿌리의 주 성분은 글리시리진이다.  글리시리진은 부종을 억제하고 약물의 독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디프테리아 독소, 파상풍 독소, 뱀독, 복어독 해독에도 효능이 있다. 이외에도 일반 염증 특히나 구내염에 좋으며 인후염이나 유방염 전염성 간염, 피부 습진, 여드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초 뿌리 말린 것
감초 뿌리 말린 것

 

 

감초의 효능

감초의 효능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일반 염증
  • 인후염
  • 구내염
  • 유방염
  • 피부 습진
  • 여드름
  • 해독

 

감초 복용법

감초는 뿌리를 채취한 이후 깨끗이 씻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감초를 복용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말린 뿌리 가루
  • 감초와 도라지차
  • 외용제
  • 감초 즙
  • 감초 달인 액
  • 감초차

말린 뿌리 가루

뿌리를 가루로 내어 하루에 1~2g 가량을 물과 함꼐 1~2회 복용한다.

외용약(바르는 용도)

감초를 바르는 용도르 사용할 때에는 가루를 내어 상처 부위에 뿌리거나 감초를 달이 물로 해당 부위를 씻어주면 된다.

감초즙

감초 뿌리를 즙을 내어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루에 1/2~1스푼을 아침 점심 저녁 3회를 복용한다.

감초 달인 액

감초를 달여서 액 상태로 먹거나, 시럽으로 만들어서 먹는다. 액으로 달일때는 뿌리 15g 에 물을 700mg을 섞어서 달여주면 된다. 액으로 먹을 경우에는 절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해주면 된다.

시럽의 경우에는 한번에 티스푼으로 1~2스푼씩 복용하며, 아침점심저녁 3회 복용한다.

감초차

감초를 도라지와 함꼐 달여내어 차 형태로 마신다. 감초와 도라지 끓인 물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서서히 삼키면 목이 풀리면서 좋지 않은 증상들이 많이 호전된다고 한다.

 

감초 부작용

한약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한약에 들어있는 스테로이드 성분들이 병의 질환을 잠시 완화하는 것 뿐이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감초는 한약재의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약물이다. 다만 우리가 생각하는 스테로이드와는 조금 다르다.

 

감초와 스테로이드

우리가 약용을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당질 코르티코이드라고 한다. 당질 코르티코이드는 위험성을 지닐 정도로 강력한 성분이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초에 포함되어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스티그마스테롤과 베타시토스테롤, 이 두 가지 성분이다. 스티그마스테롤은 콩과 식물이 흔히 함유하고 있는 성분이며, 베타시토스테롤 또한 대부분의 식물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이다. 이처럼 감초가 함유하고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은 약리용 스테로이드와는 다를뿐더라, 자연계에 일반적인 성분이기 때문에, 감초를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만 감초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간혹 글리시리진산 성분이 스테로이드의  혈중 농도를 높게 만들어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초의 글리시리진산 성분은 스테로이드의 분해를 잠시동안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경우 스테로이드가 체내에 쌓이게 되면 혈중 높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

 

감초 부작용

지금까지 밝혀진 감초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 조산 가능성 증가
  • 위알도스테론증 증가
  • 고혈압
  • 저칼륨혈증

핀란드 연구에 의하면 임신 기간중 감초를 복용하는 경우 조산아 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데이터가 존재한다. 동양적인 느낌인 감초가 핀란드에서 언급되는지 궁금증이 생기는데, 이는 핀란드에서 감초를 사탕 형태로 섭취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핀란드에는 살미아키라는 국민 사탕이 있는데, 이 사탕이 감초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감초는 조산아 발생률을 높이는 역학을 하였으며, 발생률은 복용하는 용량에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감초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바로 위알도스테론증이다. 이는 글리시리진산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위알도스테론증은 감초를 대량으로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는 증상으로, 일반적인 한약 복용으로는 발생하지 않는다. 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감초 복용을 끊으면 바로 증상이 호전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감초를 복용하면 고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도 발견되는 증상이라고 한다.

감초는 복용하는 양에 따라 혈압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의 경우 복용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혈압이 치솟으려면 이 또한 하루 권장 복용량 이상을 복용했을 때에나 가능하다.

 

이외에도 저칼륨혈증이 감초의 부작용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

감초 부작용의 진실은?

감초의 부작용은 여러가지가 제시되고 있으나, 좀더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과량의 감초(글리시리진산)을 복용하면서 생긴 증상들이었다. 일부러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이와 같은 부작용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전문가의 지도하에 적절한 양을 복용한다면 큰 부작용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간혹 감초의 원산지에 따라 감초의 성분 함유량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런 때에는 내가 알맞게 복용하더라도 과량 복용 케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농가에서도 자체적으로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엄격한 심사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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